지난 8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김시갑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과 제안을 발표했다.
▲ 김시갑 예비후보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발표 및 새누리당 후보자간의 공개정책 토론회를 제안하며 시장 예비 후보자간의 상호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시갑 후보는 제안문을 통해 네 가지 큰 틀의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 미군반환공여지 내 해외 유명대학 분교 유치, 둘째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재개발 및 이전 추진, 셋째 청소년 놀이마당과 의정부시 여성비전센터를 건립해 청소년과 여성의 능력과 재능을 키우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마지막 넷째로는 시장 예비 후보들의 공개정책 토론회 제안이며 이는 시정의 최고책임자인 시장이 되겠다고 하는 예비후보들이 현안사항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또한 의정부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공개정책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예비후보들의 자질 및 능력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의미다.
이 날 김시갑 후보 제안의 큰 틀은 후보들간의 과열경쟁으로 진정한 정책과 비전제시 보다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한 왜곡된 여론조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가 골자를 이루었다.
모 후보 측에서 자신이 새누리당 공천심사과정에서 컷오프 되었다는 소문을 퍼트려 정중히 경고한 사실이 있다며 본인이 직접 당한 피해사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4월 4일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배제시켰다는 소문에 가슴이 아팠다는 심경도 토로했다.
이런 김시갑 후보 측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종식시키고 시장후보로 자신만의 정책을 알려야 할 필요성을 느끼며 자신의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예비후보들의 정책토론’을 제안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에서 전국 지자체 중 일부지역(14~16지역)에 대해 ‘체육관 경선’을 실시 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그 중 하나가 의정부가 될 것이라는 소식에 김시갑 후보는 선거인단을 정당이나 당협에서 구성하는 것이 아니고 선관위에서 공정하게 구성한다면 납득될 수 있지만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구성이 이뤄지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