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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김경호 의장 안병용 시장에게 ‘후보단일화’ 두 번째 포문 열다

“전국 여론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68.1%가 무공천일 경우 기초선거 70%이상 새누리당이 싹쓸이 한다는데 안 시장은 왜 후보단일화에 답이 없나?” 격하게 동참 촉구

좌로부터 김경호 의장, 안병용 시장

운명의 시간인 6.4지방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에 이에 따른 신경전이 만만치 않게 진행 되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 공천‘ 천명은 그렇지 않아도 힘든 후보들 간의 ’집안싸움’에 부채질 하는 꼴이 되어 마치 새 장가 든 아버지 친자들 간에 보이지 않는 유산쟁취 경쟁도 힘든 판국에 새어머니 자식들과 유산상속 싸움을 벌여야 하듯 통합 이전 민주당 내 후보들 간의 경합도 치열한 판국에 ‘안철수 신당‘지분 후보들과도 힘겨운 ’밀당‘을 해야 하는 상황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기초선거만큼은 혼돈에 빠진 새정치민주연합 측의 상황은 의정부도 예외가 될 수 없어 이미 ‘안철수 신당 지분’을 내세우며 출마선언이 벌어졌고 이러한 후보난립이 더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순수 민주당 계열이라 할 수 있는 안병용 현 시장과 김경호 경기도의장의 신경전은 이미 지난 해 부터 여러 차례 충돌로 빚어졌다. 급기야 다가오는 6.4지방선거에서 양 측 모두 시장 출마를 선언한 마당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기 싸움이 지속되다 김 의장 측에서 먼저 후보단일화를 언급하며 지난 2월 8일 포문을 열었다.

당시 김경호 도의장은 당원 대상의 경선을 주장했고 이에 안 시장은 2월 10일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의 공식적 명령이 있으면 따라야 하지만 당의 공식적인 명령이나 결정이 아닌데 주장하면 무슨 의미냐?”며 응대했다. 이후 3월 23일 김경호 도의장은 공세수위를 높여 “후보단일화를 외면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조속한 만남을 제안하는 두 번째 공세를 취했다. 이에 안병용 시장 측에서 뚜렷한 답변이 없자 4월 1일 김경호 도의장 측은 “안병용 시장은 착각과 환상에서 깨어나 후보단일화에 적극 동참하라!”며 도발적 압박을 가해 공세수위의 최고조를 보였다.

김 의장은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3월말 실시했던 전국여론조사 결과 조사대상자의 68.1%가 무공천일 경우 기초선거의 70% 이상을 새누리당이 싹쓸이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주장하며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니더라도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들이 이를 체감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나 홀로 출마해 당선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김 의장은 “안 시장은 입에 꿀을 발랐는지 만나자고 제안한지 열흘이 넘도록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거듭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한편 “시간을 끌면 당에서 후보를 잘 정리해 자신으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안 시장은 지금이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착각과 환상에서 깨어나 새 정치를 갈망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열망을 외면하지 말고 당을 사랑하는 당인이라면 당을 위해 자신이 선택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도의장의 이러한 공세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여러 가지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김 의장 자신의 ’단일화 명분 선점 효과‘와 ’현역시장 프리미엄에 대적하는 고도의 시민대상 읍소 정치 마케팅‘이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즉, 현역 시장인 안병용 시장보다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노출, 대 시민 스킨쉽이 부족한 상황에 단일화라는 명분을 내세워 시민 관심도와 스킨쉽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공식적으로 후보단일화를 제안한 최초의 후보라는 이미지마케팅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고도의 전략’으로 평가되는 해석과 함께 결전의 날이 다가오기 전에 후보단일화가 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강박관념과 본인이 후보가 되었을 때 선거운동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초조함 및 ‘문심(문희상 국회의원)‘을 움직이고 싶은 적극적 행보로 격한 도발이 섞인 진검승부를 하고 있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이에 안 시장 측에서는 어떠한 반응과 화답을 보낼지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숙명의 라이벌이 되어 또다시 진검을 빼어든 두 후보중 이번 6.4지방선거에서 과연 누가 살아남을지 시민들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원들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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