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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지하철 7호선 연장, 국회의원 후보들의 난타전

양주시민단체까지 가세해 홍문종 몰아세워

의정부(을) 홍문종 후보 7호선 공약에 양주·동두천 민주통합당 정성호 후보,

통합진보당 홍희덕 후보 맹비난, 7호선유치양주범시민연대 가세 공개사과 요구

 불응시 반새누리당 연합결성 '엄포'

▲ 좌로부터 새누리당 홍문종, 민주통합당 정성호, 통합진보당 홍희덕 후보, 7호선유치 양주범시민연대 김종안 대표

지난 20일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발표한 공약 중 전철7호선 의정부 장암동~민락동구간 우선 연장추진을 놓고 통합진보당 홍희덕 후보가 선제공격을 날렸다.

홍희덕 후보는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가 의정부 부터 단계적으로 7호선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KDI의 기준에 따르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이는 사업의 파급효과 및 그 효용성이 줄어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악영향을 주게될 것"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홍 후보는 이어 "단순히 민심을 사기 위해 의정부의 쟁점중 하나인 7호선에 대해 사전조사 없이 공약을 한 것"이라 공격했다.

이처럼 홍희덕 후보의 선제공격에 가세해 양주·동두천 민주통합당 정성호 후보 또한 홍문종 후보의 7호선 관련 공약은 연장사업의 기본조차도 모르는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정성호 후보는 홍문종 후보의 7호선 유치가 '의정부 연장사업'이라고 규정하면서, "경기북부의 장기적이고 균형있는 발전은 고사하고라도 지역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으로 의정부만 생각하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후보는 "이러한 홍문종 후보의 발상은 7호선 연장사업을 망가트리려는 처사다"며 선거구를 넘어 맹비난에 나서 홍희덕 후보의 공세에 힘을 더했다.

이러한 정성호 후보와 홍희덕 후보의 날선 공세에 지난 21일 홍문종 후보는 즉각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전철7호선 의정부 유치는 의정부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공약으로 정성호 후보는 43만 의정부시민을 폄하하는 언행을 사과하고 의정부시민들에 대한 심각한 도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홍문종 후보는 지난 10년동안 의정부시민들의 최대 염원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 염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경기북부권까지 연장한다는 대전제 아래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방법론적으로는 의정부 노선을 유치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문종 후보는 홍희덕 후보가 7호선 사업을 위한 4개시(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공동모금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발상이라고 잘라말했다.

홍문종 후보는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경기도지자체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고 4개시 지자체가 예산이 없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사업도 제대로 피드백을 못하고 중도에서 포기하는 실정에,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는 분께서 이러한 현실을 알고나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여 말했다.

홍 후보는 정성호 후보와 홍희덕 후보의 비판에 대해 정확한 팩트에 대한 이해도 없이 말꼬리를 잡는 식의 정치공세는 "근거없는 비난, 대안없는 무책임한 비판으로 시민들과 유권자들에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즉각 비난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렇듯 선거구를 망라한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와 양주·동두천 민주통합당 정성호 후보, 통합진보당 홍희덕 후 보의 설전이 점입가경인 가운데 이번에는 양주시 시민단체가 가세해 홍문종 후보를 몰아가는 추임새를 보이고 있다.

7호선유치 양주범시민연대 김종안 대표가 공개질의서를 통해 홍문종 후보의 공개사과와 공약수정을 요구하고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종안 대표는 7호선 연장은 양주신도시를 위한 명분의 전철이라고 정의하면서, 우선적으로 의정부까지만의 7호선 연장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홍문종 후보의 공개사과와 공약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만일 홍문종 후보가 이를 불응할 시에는 반 새누리당 연합을 결성해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이처럼 7호선 연장과 관련해 피 튀기는 공방전 속에 홍문종 후보의 의정부노선 연장 후 단계적 연장 주장과 양주·동두천 지역의 정성호 후보와 7호선 유치 양주범시민연대 및 홍희덕 후보의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동시 연장론의 충돌이 과연 이번 4.11총선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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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까지 간 겸직 논란…원칙 vs 정치 판단, 공방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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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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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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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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