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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3보] 의정부 오피스텔 대형화재 참사, 입주민 주차 4륜 오토바이에서 '화재 발생'

오토바이 주인 50대 남 부상당해 병원 후송…경찰, 신병 확보 후 ‘조사’중

과학수사대 출동…CCTV 판독 끝내

3명 사망, 101명 부상, 7명 중상, 200여명 이재민 발생

10일 오전 9시20분경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소재한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 발화 장소가 처음 알려진 것과는 달리 4륜 오토바이에서 최초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화재 당시 우편함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CCTV 판독결과 이 건물에 거주중인 20대 남자인 A씨가 자신 소유의 4륜 오토바이를 점검하고 올라간 뒤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수사당국은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의 CCTV 판독 결과에 따르면 A씨가 우편함 옆에 4륜 오토바이를 주차 후 운전석 부분을 1분30여초 동안 만지고 올라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토바이에서 최초 불길이 솟아오른 이후 주차되어 있던 14대의 차량으로 옮겨 붙으면서 건물 전체로 확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이 오토바이 주인인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이현순(여,68세), 한정진(여,27세), 신원 미상의 46세 가량의 남성이 사망해 성모병원과 추병원에 안치되었으며, 부상자 101명 등도 의정부의료원을 비롯해 인근 병원에 분산 이송되어 치료중이나 7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화재 당시 급히 대피한 대봉그린빌라 입주민 박석민(남, 28세)씨에 따르면 "잠을 자다가 화재 경보음과 함께 열린 창문으로 연기가 들어와 화재발생사실을 알고 잠옷 상태로 건물외부로 탈출해보니 20대 후반 여성이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을 목격했지만 위독한 상태로 보였다"며 당시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목격자 전경렬(남,68세)씨는 "대봉그린아파트 옆 1층 단독주택 자신의 집에서 TV를 시청하다가 소방차 소리에 대피하기 위해 출입문을 여니 불길이 자신의 집으로 솟구쳐 들어와 부인과 함께 황급히 대피했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진압 후 과학수사대가 출동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의정부소방서 김석원 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사건개요를 설명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시간대별로 분석해 소방관련 부실여부가 들어날 경우 사법처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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