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의정부시 'SSM규제 조례안' 부칙3조 삭제

의정부시, 한나라당 시의원 주장 수용…신세계 반발 예상

의정부시 'SSM규제 조례안' 부칙3조 삭제
의정부시, 한나라당 시의원 주장 수용…신세계 반발 예상

 

의정부민자역사에 들어갈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입점여부를 놓고 재래시장 상인이 집단 반발하는 가운데 의정부시가 ‘SSM규제 조례안’ 부칙3조 경과규정을 삭제해 의회 통과여부와 신세계측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14일 조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안’ 부칙3조‘이 조례 시행 전 대규모점포 등에 관하여 등록 또는 건축허가 등을 득한 대규모점포 등의 이행 대상 점포는 제외 한다’는 내용을 삭제해 시의회 소관 상임위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부칙3조 경과규정은 지난달 31일 강세창 의원 등 의정부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6명이 성명까지 발표하며 기자회견 열고 의정부시가 제출한 '의정부시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안’을 비판하면서 시작 되었다.

이후 15일 제일시장 상가번영회장 선거에서 시 조례안에 대한 안병용 시장의 입장도 나올정도로 제일시장의 상인들과 일부 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논란의 쟁점은 재래시장보호를 위해 반경 500m이내에는 SSM 입점을 규제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장의 조례로 위임해 놓은 유통산업발전법 13조의3 2항 규정에 따라 조례를 만들 경우 이 조항이 신설되기 전에 판매시설로 건축허가를 얻은 사업장을 어떻게 처분해야 하는가 였다.

판매시설로 건축허가를 득한 대규모점포를 조례에서 규제할 경우 신세계가 수천억원을 투입해 시공하고 있는 의정부민자역사에 이마트 등 대형 SSM의 입점은 제동을 걸 수 있지만 행정소송 등 법적인 다툼이 예상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시가 반려하면 행정심판까지 갈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시는 당초 도와 정부가 제시한 표준조례안과 중소기업청의 연수 내용, 상급기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이법 13조의3 2항이 신설되기 이전에 판매시설로 건축허가를 얻은 사업장의 경우 전통상업보존구역 500m 반경 이내에 위치했더라도 규제가 곤란하다는 입장에서 제일시장 상인과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의 주장을 대폭 수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안병용 시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됐고 같은 해 12월 중소기업청과 상급기관에서 판매시설로 건축허가를 득한 사업장의 경우 준공이후 판매시설로 사용하는 영업행위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고 교육하고 유권해석까지 내려왔다"며 "하지만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고 일부 시의원이 비판하고 나선대다가 신세계와의 유착의혹을 받고 싶지 않아 일단 논란이 된 부칙3조를 삭제해 상임위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연균 의장,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변인 선임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변인으로 선임됐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78차 정례회의에서 김영균 의장을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를 목적으로 정례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전반에 관한 주요 안건이 논의됐으며, 신임 사무총장과 대변인 선출이 함께 이뤄졌다. 김연균 의장은 도내 각 지방의회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대변인으로 선출돼 앞으로 협의회의 공식 입장을 대외적으로 전달하고 도민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연균 대변인은 제9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장암동, 신곡1·2동, 자금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평소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김연균 대변인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협의체의 대변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31개 시·군의회의 다양한 의견이 도민에게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5위→3위 '급상승'
의정부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28개 시·군 도시공사 중 전체 3위를 차지하며 우수기관('나'등급)으로 선정됐다. 이는 도시공사 전환 첫해의 성과로, 지난해 전체 25위('다'등급) 대비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의정부도시공사는 ESG 기반 경영체계 정립과 내재화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본금 확보를 위한 노력과 함께 바둑전용경기장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자금운용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고객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혁신도 주목받았다. 모바일 주차 선납권 도입, 하이패스 결제, 카카오모빌리티 연계 서비스 구축 등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디지털 전환 성과를 창출했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CEO 중심의 현장 소통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확대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타운홀 미팅, 공감데이트, 브라운백 미팅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공감과 참여 기반의 조직문화를 확산시켰다.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임직원 모두가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하는 최고의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