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옥 의정부시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통과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거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여러 차례 지적돼 온 겸직 위반 문제가 시정되지 않은 채 반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번 결정이 정치적 판단인지 불가피한 원칙 적용인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17일 이 의원의 겸직 위반 문제를 심의한 끝에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하고 안건을 본회의로 회부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쟁점은 단발성 위반 여부가 아니라,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반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사립유치원 대표직 겸직 문제로 2018년 제8대 의회에서 공개 경고를 받았고, 2022년 제9대 의회에서는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지방자치법상 겸직 제한 위반이라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시의회는 시정 조치를 전제로 의원직 유지를 허용한 바 있다. 이후 휴원 상태였던 해당 유치원이 올해 재 개원하면서 논란은 다시 불거졌다. 조사 결과, 이 의원이 대표로 있는 유치원이 의정부시로부터 학교급식비 명목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시민 이동권을 전면 재설계하는 '버스 서비스 10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하루 평균 약 11만 명이 이용하는 버스를 도시 교통의 핵심 축으로 삼아 노선 구조와 운영 방식 전반을 손보겠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는 시민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이지만 현재의 노선과 운영 체계는 도시 구조 변화와 생활권 이동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복과 비효율을 줄이고 시민 중심의 교통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버스 관련 교통복지 예산이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시민 체감 서비스 수준은 낮았다고 진단했다. 서울 방면으로 길게 이어진 중복·장거리 노선과 불균형한 배차 간격, 비효율적인 운행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이용 불편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내부 평가에서는 의정부의 버스 서비스 경쟁력이 서울 대비 약 50%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버스 서비스 10대 혁신 방안'은 노선 재설계, 생활권 연계 강화, 운영 시스템 개선 등 3개 분야 10개 과제로 구성됐다. 불필요한 중복을 줄이고 시민의 실제 이동 흐름에 맞춘 연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
의정부시의회 이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라선거구)이 반복된 겸직 위반 논란 끝에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결정을 받았다. 공개 경고와 출석정지 징계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같은 당 의원까지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서며 사태는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17일 열린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에서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으로 제명을 가결하고, 해당 안건을 본회의에 회부했다. 동일 사안을 두고 윤리특위가 다시 소집돼 최고 수위 징계를 의결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유치원 대표직을 겸직하며 지방자치법이 금지한 겸직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의원이 영리 목적의 직위를 겸할 경우 이해충돌과 직무 공정성 훼손 우려가 크다고 보고 이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미 2018년 제8대 의회에서 같은 사안으로 '공개 경고'를 받았고, 2022년 제9대 의회에서도 윤리특위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겸직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의회는 다시 윤리특위를 열어 징계 수위를 재논의했고, 결국 제명안을 의결
의정부 도심의 한 인도가 최근 눈에 띄게 넓어졌다는 평가다. 도로를 확장하거나 차로를 줄인 결과가 아니다. 인도 위로 돌출돼 있던 가로수 보호틀을 지면 아래로 매립한 것이 전부다. 시청 앞 시민교에서 의정부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은 상권과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구간 중 한 곳이다. 하지만 이 일대 인도는 오랫동안 '걷기 불편한 길'로 지적돼 왔다. 인도 위에 설치된 가로수 보호틀과 대형 화단이 보행 폭을 지속적으로 잠식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 가로수 보호틀은 이례적으로 바닥에서 10cm 이상 돌출된 구조로 설치돼 보행자의 발에 걸릴 위험이 컸다. 여기에 전동킥보드 등이 인도 위에 무질서하게 방치될 경우 보행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 시민들은 서로 부딪히지 않기 위해 몸을 피해 통행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 같은 불편이 오랫동안 되풀이되던 가운데 최근 의정부시(녹지산림과)가 가로수 보호틀을 지면 아래로 매립하면서 보행 여건은 즉각 달라졌다. 인도 폭이 체감상 크게 넓어졌고,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양방향 통행이 가능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별도의 대규모 공사나 많은 예산 투입 없이 나타난 변화라는 점에서 "왜 이제야 조치가 이뤄졌느냐
의정부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추운 겨울 한파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의정부명지회는 13일 호원동 신흥마을에서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구 6가정을 찾아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된 연탄 1000장은 명지회 회원사인 의정부모커리한방병원과 의정부시 공무원노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생필품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구끼구끼 호원점은 돼지목살 6세트를, 신우신협은 반찬통 6세트를, 가능초 동문회는 라면 6박스와 쌀 6포를 각각 후원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봉사 현장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박지혜 국회의원,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과 최정희·강선영 시의원을 비롯해 의정부명지회 회원, 의정부시공무원노조 봉사단, 의정부은솔라이온스클럽 회원 등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른 주말 아침,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참여자들은 좁은 골목길을 오가며 가정마다 직접 연탄을 나르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손에서 손으로 전해진 연탄에는 추위를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과 응원이 고스란히 담겼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매년 빠짐없이 찾아와 챙겨주니 큰 위로가 된다"며 "올 겨울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
의정부시가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공무원이 법적 분쟁에 휘말릴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의정부시는 공익을 목적으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한 공무원이 징계나 민·형사상 소송에 연루될 경우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의정부시 적극행정 추진 공무원의 소송수행 지원 등에 관한 규칙'을 지난 11월 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부담이 공무원들의 소극적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공익을 위한 정책 결정이나 규제 개선이 사후 책임에 대한 우려로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지원 범위는 ▲징계 절차는 500만 원 이하 ▲고소·고발 등 기소 이전 수사 단계는 1천만 원 이하 ▲민사소송은 1천만 원 이하 범위에서 변호인 또는 소송대리인 선임 비용이 지원된다. 다만 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고의나 중과실, 개인 비위와 관련된 사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를 통해 제도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공무원 보호가 면책이나 특혜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의정부시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와 적극행정위원회 운영 등을 통
의정부 하금오 중로추진위원회가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넘게 개설이 지연된 폭 20m, 총연장 720m의 '중로 1-28호선' 사업을 즉각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주민 880명의 서명을 시에 제출하며 "이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주민 안전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윤희 진보당 의정부시 공동위원장이 주재했으며, 김지호 시의원, 김원기 전 도의원, 장수봉 전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을 비롯해 금오동 주민 다수가 참석했다. 위원회는 "중로 1-28호선은 1994년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됐지만 군부대 주둔과 각종 규제로 30년 동안 사실상 방치돼 왔다"며 "이는 단순 행정 지연을 넘어 주민 생활권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구간에서는 여러 차례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희생자는 주로 고령자와 어린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통행 불편뿐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 화재·응급 상황 시 구조 지연, 생활권 단절 등 심각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광역행정타운 조성, 캠프 카일 개발, 5군지여단 주변 개발이 본격화되면 교통량이 크게 증가해 현 병목 현상은 더 이상 감당하기
지역 기업의 축제 후원을 둘러싸고 '인허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이 최근 해당 기업의 개발사업 자료를 시(市) 인허가 부서에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공식 제출 전 단계의 내부 문서가 의원 측에 전달된 데 이어, 이 중 일부가 특정 언론 보도에 반영된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사안은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자료 입수 경위와 유출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6일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특정 업체의 실명을 언급하며 "지역 건설업체가 후원한 행사에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추진 중인 사업명과 기부금 사용처를 거론하며 인허가 특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발언은 생중계와 회의록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기업 측은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명예가 훼손됐고 사업에도 지장이 발생했다"며 이달 1일 김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소 직후 김 의원이 시 인허가 부서에 해당 기업의 사업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며 사안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특히, 해당 자료 일부가 특정 언론 기사에 활용된 사실
의정부의 겨울이 이웃의 온정으로 따뜻해지고 있다. GTR 연예인파크골프단과 의정부명지회는 지난 18일 녹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총 800kg의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예인과 소상공인, 지역 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공연과 김장 봉사가 함께 진행되며 지역 공동체가 하나되는 특별한 하루로 채워졌다. 행사는 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사전 문화공연으로 시작됐다. '문화로운 녹양'을 주제로 꾸며진 무대에는 이범학 단장을 비롯해 곽종목, 박상철, 백승일, 원미연, 이정용 등 GTR 소속 연예인들이 차례로 올라 흥겨운 트로트와 친숙한 곡들을 선보였다. 100여 명의 어르신들은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오랜만에 문화와 만나는 시간을 만끽했다. 관람을 마친 한 어르신은 "김치보다 마음이 먼저 따뜻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3층 모락모락식당에서 본격적인 김장 작업이 시작됐다. 봉사자들은 분주한 가운데도 서로의 손길에 맞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을 더했다. 이범학 단장과 전영록, 이종원 등 연예인파크골프단 소속 연예인들도 앞치마를 두르고 한데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 당시 부정확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이 이번에는 본회의장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김동근 시장을 겨냥해 다시 구설에 올랐다. 지역사회에서는 "정치적 목적을 앞세운 과잉 공세"라며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정 의원은 최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금고를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굳이 선정하려고 하는 것은 김동근 시장과 농협 주요 인사와의 학연 때문"이라며 "시금고 재계약의 대가로 시민의 돈이 시장의 쌈짓돈처럼 쓰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시금고 지정 절차나 농협 조직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주장이라는 반박이 잇따르고 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금고 선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된 바 없으며, 일정 검토 역시 역대 관례에 따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시금고는 당초 3년 약정으로 운영되다가 지난 2015년부터 4년으로 연장됐고, 상반기 공모 방식 또한 안병용 전 시장 재임 시기부터 진행됐던 절차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상당수(14곳)도 상반기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정 의원이 근거로 제시한 '학연' 의혹 역시 사실과 동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