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의정부 민락맥주축제'가 오는 9월 5일과 6일,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5일 오후 4시, 6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카스, 동두천 브루어리, 버블케미스토리 등 국내 주요 브랜드와 수제 맥주가 함께하며, 바비큐와 치킨꼬치 등 먹거리가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맥주와 음식을 즐기며 지역 상권이 준비한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무대 공연은 금요일 댄스파티, 토요일 가족 공연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키링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 플리마켓 등 프로그램이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할인 이벤트가 연계돼 지역 점포와의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상인들에게는 축제 기간 동안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 특히 플리마켓과 체험 부스는 소상공인들에게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 관계자는 "민락맥주축제는 시민·상인·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 참여형 축제"라면서 "지역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도 참여해 지역 경제 활력과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도시공사(사장 김용석)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9일 민락국민체육센터에서 기념행사는 열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해 온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들과 노동조합 대표 및 공사 임직원 등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기념영상 상영, 유관기관 축하영상, 우수직원 및 시민 포상, 사장 감사 인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공사의 창단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발자취와 주요 사업의 성과를 기록한 '의정부도시공사 창립 30주년 기념 백서'도 공개됐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 4월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에서 '의정부도시공사'로 전환, 출범했다. 현재 기존 시설대행사업과 새롭게 추가된 도시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 바둑전용 경기장 대행사업,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등 공공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 접점 서비스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기관장이 주도하는 ESG 경영을 실현하며, 2025년 경영평가에서 전국 3위 우수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용석 사장은 "공사가 30년 동안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의 헌신과 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의정부를 위해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공사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지난 28일 가능역 광장과 먹자골목 일대에서 진행한 '가능야식해' 축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능야식해'는 침체된 가능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2023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축제다. 이번 행사는 농협 의정부시지부의 후원과 가능역 광장 상인,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의 협력으로 기획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단체 모임비 지원 및 상권 활성화 이벤트 ▲옥외 테이블 운영 ▲공연 및 나이트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회식비를 지원하는 단체 모임비 이벤트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김동근 시장은 "'가능야식해'가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문화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 시장실' 100회를 맞아 28일 시청 회룡홀에서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 이어온 현장 소통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현장 시장실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장이 직접 시민 곁으로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현장 중심 소통 정책이다. 지난 2022년 7월 첫 운영을 시작으로 2025년 8월 현재까지 총 100회를 넘어섰으며, 지난 22일 송산1동 주민센터에서 101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 시장실 100회 돌아보기'라는 주제로 각 동 주민대표들을 초청해 지난 3년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장 시장실에는 지금까지 총 963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총 1563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361건(87%)은 이미 처리 완료(57%)됐거나 추진 중(30%)이다. 주요 의견 분야는 환경(19%), 교통(18%), 안전(13%)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 해결뿐만 아니라 노인·청소년·복지·문화·교육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개선됐다. 운영 방식 역시 다양화됐다. 각 동 주민센터 60회 방문을 비롯해 복지관·도서관·청년몰 등에서 주제별 간담회 36회를 개최했고, 온라인 현장시장실(META-의정부)도 4차례 운영해 공간 제약을 넘어선 소통을 시도했다. 주요 성과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도로 개방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사업 실시 ▲민락톨게이트(TG) 우회도로 개설 ▲장암발곡근린공원 화장실 설치 ▲탑석역 사거리 신호체계 개선 ▲가능동 경원선 철도 하부 공간 활용 ▲곤제역 버스정류장 이전 ▲수변공원 조성 등이 소개됐다. 이는 주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돼 시민 생활을 개선한 대표적 사례들이다. 앞으로도 현장 시장실은 시민 눈높이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 현안을 해결하는 소통 창구로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102회 현장 시장실은 9월 19일 오전 10시 송산2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해 1:1로 시장과 소통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과 눈을 맞추며 대화할 때 가장 큰 힘을 얻는다. 또한 시민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생히 깨닫게 된다"며 "의정부를 변화시키는 성장 동력은 현장에 있다. 앞으로도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 경청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행정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고등학교(교장 심현철)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간 자율형 공립고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의정부고는 이번 선정을 통해 '창의·인성 UP GO 융합적 탐구를 실천하는 미래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지역공동체와의 상생적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의정부고는 신한대학교 및 을지대학교와 연계한 전공심화형 교육과정(미래자동차, 드론, 간호 등)과 의정부시청·의정부교육지원청·청운재단·희망을심는나무 협동조합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또한 인근 의정부여고와는 학사일정 및 시간표를 공동 설계해 남녀학생이 함께 배우는 공동교육과정을 추진, 지역 고교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의정부고는 ▲AI·에듀테크 기반 융합 교과 운영 ▲지역 문제 해결형 PBL 프로젝트(도시재생, 생태·환경 캠페인 등) ▲생태·인성 교육 강화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설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 주도형 교육과정을 실현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31년 2월까지 5년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매년 2억 원씩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의정부고 심현철 교장은 "자율형 공립고 2.0 전환은 단지 학교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의정부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가 공동으로 후원한 '2025 첨단섬유 신소재 기술혁신' 세미나가 지난 27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이상헌 과장, 경기도의회와 포천시의회 의원, 섬유정책 관계자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문철환 원장은 환영사에서 "섬유산업은 제품 특성상 수작업 공정이 많아 다른 산업에 비해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며, "지금이야말로 AI 기반 공정혁신과 친환경·저탄소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원은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과 첨단기술 개발·확산을 통해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 검준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준비한다면 내년에는 선도형 사업 선정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염색공장 자동화와 자율제조 생산설비 구축은 장비 노후화와 인력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섬유기업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양주시는 앞으로도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섬유패션사업의 R&D투자전략 ▲AI를 활용한 스마트 섬유자율제조 ▲비목질계 셀룰로오스 기반 미래형 친환경 소재 기술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발전계획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섬유산업이 여전히 경기도 전체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산업 전환을 위한 정책적 지원 확대와 민관 협력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상헌 과장은 "섬유산업은 단순한 전통 산업이 아니라 AI·바이오·친환경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정부도 기업의 기술혁신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 섬유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첨단기술과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경기도가 산업단지 내 상업용 태양광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허용 면적을 도내 산단의 98.5%까지 확대했다. 지난 2023년 4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한 이후 2년 만에 시·군과의 적극적 협력으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성공한 것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도내 131개 준공산단 중 49개(37%)에서만 가능했던 태양력 발전업이 올해 6월 현재 114개(87%) 산단으로 확대됐다. 면적 기준으로는 전체 1억463만7000㎡ 중 1억305만5000㎡(98.5%)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기업에 공급하는 ‘산업단지 RE100’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발전사업자 등이 산업단지 내에서 태양력 발전업을 하려면 해당 업종이 관리기본계획에 입주 허용 업종으로 반영돼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는 반영이 되지 않은 산단이 많았고, 통상 계획 변경에는 1~2개월의 행정 절차가 소요돼 사업 추진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경기도는 관리기관인 시군과의 지속적인 협의·권고와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시군의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위해 지난해 도비 2억4800만 원을 일부 시군에 지원해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했으며, 변경을 추진하는 시군에는 신속한 승인을 실시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기존 산단 RE100 추진 행정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산단 RE100 전환 여건을 마련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의 RE100 요구 강화에 대응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에너지 자급 기반을 확충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도내 기존 산단의 재생에너지 설치 기반이 마련돼 발전사업자들의 투자가 한층 용이해졌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기존 산단의 RE100 전환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2024년도 순세계잉여금은 1293억원으로, 16.33%의 돈을 써야 하는데 쓰지 않았다. 전국 지자체 평균이 5.7%인데 의정부시는 16.33%로 이는 전국 지자체보다 재정 운영 능력이 3배 이상 떨어진다는 방증이다. 의정부시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재정 운영을 잘못한 것으로 시민들이 그만큼 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이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당시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상대로 재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며 질타했던 발언의 요지다. 하지만 정 의원이 제시했던 순세계잉여금 비율(16.33%)이 잘못 계산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특히 정 의원은 수치 오류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자신의 SNS에 행정사무감사 당시 발언했던 일부 내용을 '숏폼' 영상으로 편집해 게재하는 등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이에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다음 달 예정인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에 앞서 시민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집행부를 압박하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의정부시 2024년도 세입은 1조7252억원이고 세출은 1조 4829억원이며, 잉여금은 2423억원이다. 잉여금 2423억원 중에는 다음연도 이월액 952억원과 보조금실제반납금 178억원이 포함돼 있다. 이 금액을 제외한 1293억원이 순세계잉여금이다. 순세계잉여금은 또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487억원)과 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806억원)으로 나뉜다. 통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구분된다. 일반회계는 지역주민의 공공복지 증진 및 공공서비스 충족을 위하여 일반적이고 항구적인 재정활동에 관한 총세입과 총세출을 열거하여 편성한 것으로, 자치단체의 고유기능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특별회계는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정한 세입으로 특정한 세출에 충당하는 회계를 말한다. 특별회계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적립하는 기간과 실제 사업추진 간의 시간 차로 인해 '잉여금'의 변동성이 크고 활용이 제한적이다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별회계의 특성으로 인해 '예산집행률'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을 평가할 때는 일반회계만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이 통례이다. 실제 보통교부세 산정 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 노력을 평가할 때 일반회계만을 대상으로 불용률을 측정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지방재정365)에 공개된 '지방재정분석 단체별 보고서'에서도 일반회계만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의 순세계잉여금 비율을 고시한다. 즉,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일반회계 지출액'을 백분율로 산정해 순세계잉여금 비율을 산출한 것으로, 해당 시스템에 고시된 의정부시 순세계잉여금 비율은 △2021년도 4.22%, △2022년도 3.51%, △2023년도 4.44%이다. 2024년도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행안부와 동일하게 산식을 적용할 경우 순세계잉여금 비율은 3.61%로, 정 의원이 언급한 16.33%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정진호 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당시 수차례 언급한 순세계잉금 비율 16.33%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 본 기자가 의정부시 2024년도 결산서에 표기된 잉여금(2423억원) 대비 세출(1조4829억원)를 백분율(2423억원÷1조4829억원×100)로 적용해 계산해 본 결과, 정 의원이 언급한 16.33%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순세계잉여금 비율'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순세계잉여금(1293억원)'이 아닌 다음 연도 이월액과 보조금실제반납금 등이 포함된 '잉여금(2423억원)'을 대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시민 A씨는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다음 지방선거에 의정부시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9월에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면서 "만일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면 그에 합당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또 전직 시의원인 B씨는 "시의원이라는 사람이 순세계잉여금 산출 방식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슨 의정활동을 한다고 설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자신의 무능은 안중에 없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만 압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기자가 정진호 시의원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문자도 남겼으나 답이 없었다. 현재는 기자의 전화를 차단한 상태다. 한편 의정부시는 2024년도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 487억원을 2025년 본예산(300억원)과 1회 추경(68억원)에 선제 반영해 지역화폐 인센티브, 복지사업 등에 우선 투입했다. 남은 119억원도 2회 추경에 편성해 국도비 보조사업 매칭이나 지방채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회계에서 발생한 806억원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용도가 정해진 재원인 만큼 향후 민락2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영주차장 건설,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의정부시 보건소는 C형간염 조기진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C형 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 판정을 받은 1969년생 대상자가 확진(RNA)검사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검사 당일에 발생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단,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확진(RNA)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급병원(종합병원)에 방문해 확진검사를 받거나 RNA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감염 초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현재 유병 여부 확인을 위해 확진(RNA)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의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국가건강검진 결과지 및 진료비상세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국가검강검진 수검 다음해 3월 31일까지로, 올해 지원대상자(1969년생)는 내년 3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C형간염은 무증상으로 자칫 방치되기 쉽지만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 관내 축산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 염소 등 356농가 1만9829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접종은 구제역에 취약한 가축에 대한 예방접종 누락을 방지하고, 일제접종을 통해 집단 항체 형성율을 향상시켜 농장 내로 유입될 수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조치이다. 구제역 백신은 소 50두 미만, 돼지 1,000두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와 염소 사육농가에 전액 무상으로 지원되며, 전업 규모 농가는 백신 구입비의 70%가 지원된다. 특히, 접종 누락 개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소는 시에서 위촉한 공수의사, 염소는 양주축협 및 포획단이 전수 접종을 실시한다. 돼지는 기존 구제역 백신접종 일령에 맞춰 농장에서 자체 접종하면 된다. 일제 접종 후 예방접종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해 동물위생시험소 등 관련기관에서는 구제역 혈청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결과 항체양성률 기준(소80%, 염소60%, 번식돈60%, 비육돈30%) 미만일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 전남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예방접종에 임해야 한다"며 "누락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