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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실패

양당 입장차 커 장기파행 불가피...시민들 비난 쏟아져

새누리, 최고연장자 박종철 의원 내세워 투표 주장

더민주, 전반기 원구성때 작성한 합의서 준수 촉구

의정부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두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소속 시의원들이 전반기에 이어 또다시 대립해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27일 오전 10시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열었으나 장수봉 의원(더민주)의 의사진행 발언에 이어 박종철 의원(새누리)의 정회 요청으로 개회한지 20여분만에 정회 후 속개 없이 산회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의원들 간의 입장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못할 경우 장기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더민주가 새누리당 보다 1석 더 많은 7석을 획득해 다수당이 됐다.

이에 3선 의원인 더민주 소속 최경자 의원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에는 새누리당 구구회, 박종철 의원을, 자치행정위원장과 도시건설위원장에는 더민주 권재형, 안지찬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전반기 원구성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의석수가 76인 점을 감안,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요구해 더민주 소속 의원들이 이를 수용함으써서 극적으로 의장단을 구성한 바 있다.

특히, 당시 새누당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후반기 원구성때에도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새누리당 몫으로 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 시의회 사무국 금고에 보관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더민주 소속 김이원 의원이 의정부시가 발주한 사업과 관련,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본회의 출석이 불가능해지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상황이 바뀌었다"며 투표로 의장을 선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더민주 소속 의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시의회 회의규칙 제8조에 따르면 결선투표(3회) 결과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순으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일 김이원 의원이 빠진 66 상태에서 의장선출 투표가 진행될 경우 시의회 최고 연장자인 새누리당 소속 박종철 의원의 당선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더민주 소속 장수봉 의원은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시의장을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해 파행을 자초하고 있다", "전반기 원구성 당시 작성했던 합의서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누구의 주장이 더 옳은지 판단을 받자"고 공개 요청했다.

덧붙여 "일시적 유고가 발생했으나 더민주 대 새누리가 76인 상황은 변한 것이 없다"며 "다수당인 더민주에 의장이 배정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합의서가 무효라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그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반기 원구성 당시 후반기 원구성때에도 잡음없이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보장 받기위해 합의서 작성을 요구한 것"이라며, "의장에 대해 언급을 안한 것은 다수당인 더민주가 의장을 맡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 측은 장수봉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상황이 바뀌었다"는 말만 되풀이 할뿐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치 않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일부 의원들 또한 "합의서 작성 당시 후반기 의장은 당연히 더민주가 맡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혀 당론에 의해 후보로 확정된 박종철 의원의 의장 도전이 명분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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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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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