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3.2℃
  • 구름조금강릉 9.1℃
  • 박무서울 4.7℃
  • 맑음대전 7.1℃
  • 연무대구 9.7℃
  • 연무울산 10.8℃
  • 구름조금광주 9.3℃
  • 맑음부산 12.5℃
  • 구름많음고창 8.1℃
  • 흐림제주 11.3℃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6.3℃
  • 구름많음금산 7.0℃
  • 구름많음강진군 9.4℃
  • 구름조금경주시 9.8℃
  • 구름조금거제 11.2℃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안병용 시장, 고산지구 조기보상위해 발 벗고 나서다

주민들 위해 LH공사 제안,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전격 수용 발표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은 고산 보금자리주택지구 주민들의 조기보상을 위해 LH공사 측이 제안한 사업개선안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시장이 지난 9일 ‘고산지구 조기보상 설명회’에서 LH공사의 요구안 수용을 밝히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12일 오전 11시 시청 문향재 북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을 통해 지난 9일 ‘고산지구 조기보상 설명회’에서 밝힌 내용을 재차 확인하고, LH공사가 지구 내 토지보상을 2013년도 내에 실시하도록 촉구하겠다고 천명했다.

의정부시 고산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지난 2006년에도 국토해양부가 지자체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산동, 민락동, 신곡동 일원 1,300,288㎡(393,337평)의 면적을 국민임대예정지구로 지정했으며, 2009년에 지구지정변경 및 지구계획승인 고시 절차를 거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고산지구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보상계획을 믿고 대토를 시행한 지구 내 주민들이 오랜 기간의 보상지연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금융비용 부담으로 경제적 파탄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 처해졌다.

이에 시장 및 주민 등은 LH공사 본사 앞 집회와 사장면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기보상을 촉구하고 있으나, LH공사는 원칙론만을 내세우고 있어 지구내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고산지구 주민들은 지난 1일부터 시청 앞에서 ‘LH공사가 조성원가를 낮추기 위해 의정부시에 제시안 사업개선안 10가지를 수용할 것’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였다.

LH공사 측은 ▲녹지율 축소안(34.5→27%) ▲경전철 연장사업 재검토 ▲의정부시의 중로2-2호(2차로분) 비용부담 ▲지구 외 하천정비사업 추진방안 재검토 ▲U-City시설 미설치안 ▲도서관 기부체납 제외 ▲시유지 무상제공 ▲고산지구 송전선로 분담분 재조정 ▲하수처리 방식 변경(신설→기종처리장 이용) ▲민락2지구 활성화 지원대책 등의 안을 의정부시가 수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같은 LH공사의 요구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안병용 시장은 지난 9일 ‘고산지구 조기보상 설명회’에서 전격적으로 2013년도 조기보상을 조건으로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혀 주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은바 있다.

한편, 시(市)는 오는 14일 오후 2시30분에 LH공사 및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조기보상 위한 3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안병용 시장은 지구 내 주민과 LH공사 측이 요구한 사항을 수용하는 대신 LH공사가 2013년 내 조기보상 이행을 ‘문서화’ 해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밝혀져, LH공사가 안 시장의 적격적인 수용 안에 어떠한 답을 내놓을지 시민 및 해당지구 내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