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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4보) 안병용 시장 LH본사 1인 시위에 임창렬 전 경기도지사 격려 방문

격앙된 시민 수백명과 지역정치인, LH본사 앞 몰려 가 촛불문화제 집회 열어

의정부 국토해양위 국회의원 뭐하고 있나 비난 일어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혹한의 시위는 끝날 줄 모른다.

중앙 TV 방송에까지 보도된 안시장의 성남 정자동 LH본사 앞 1인 침묵시위는 LH 이지송 사장의 회피 속에 ‘감정싸움‘으로 까지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4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1시간 가량 고산동 토지보상대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지속한 안시장의 행보는 전날 의정부 빈미선 시의회 의장을 필두로 해당 지역구 이은정, 김재현 시의원을 비롯한 김원기, 김영민 도의원 등 지역정치인들과 지역시민들 500여명이 참가한 촛불집회 시위까지 벌어져 예상했던대로 LH에 대한 의정부시민들의 ‘반 LH공사’ 감정이 확산되는 도화선이 됐다.

특히 4일 시위현장에는 모 신문사 회장으로 있는 임창렬 전 경기도지사가 안시장을 격려차 방문했으며, 임 전지사 역시 이지송 LH사장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임 전지사는 LH측에 본인이 직접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이지송 사장은 국토해양부에 인사를 갔다며 회피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맹비난을 퍼부었으며, LH가 경기도에 용지부담금 3천억원이 체납돼 본사 사옥이 압류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사장이 무능하기만하고 윗사람들에게만 잘 보이려 하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LH가 국민을 우습게 알고 있다”고 격앙된 맹공을 쏟아냈다.

또한 임지사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기관대표가 국민이 뽑은 시장의 면담을 회피하고 도망 다닌다"며 압박을 가해 혹한의 날씨에 시민의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는 안 시장을 격려했다.

이에 대해 LH측에서는 고산지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으나, 조만간 언론을 통해 관련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해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소식을 들은 해당지역 주민들과 시민들은 의정부 을선거구의 홍문종(새누리당, 3선) 국회의원이 국토해양위 소속이면서도 주민들의 고통을 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출마당시 표를 달라고 LH 이지송 사장과의 친분을 운운하며 주민들을 감언이설로 꼬셔놓고 정작 쟁점이 문제화되자 코배기도 안비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안 시장의 외로운 투쟁은 의정부지역 국회의원인 문희상 의원이 LH측에 사장에게 전화를 해 “현직 시장을 이렇게 예우하는 것이 어디있느냐”고 항의한 것이 전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안시장 측에서 홍의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렇게 혼잡한 상황에 안시장 라인의 국회의원들에게 지원사격 요청을 했으나 “의정부지역 국토해양위 국회의원인 홍의원이 나서지 않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개입해 이지송 사장을 압박하기에는 모양새가 좋지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설도 난무하고 있다.

현재 의정부 지역정가와 해당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홍문종 의원에게 쏠려있어 ‘고산동 보상대책’에 홍의원이 어떠한 행보를 보이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안 시장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죽어가는데 LH가 의정부시가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요구를 해와 그것을 수용해 주었더니 자신들이 약속한 것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있을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한 후 "저들은 애시당초 보상계획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것이 이번 일로 여실히 드러났고, 국민들이 자신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실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시장으로 시민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것이 나의 책무고 직무이며 추운 날 고생하는 해당지역 주민들과 의정부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의정부시민들께 송구스러워 나는 내가 약속한 시한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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