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
  • 맑음강릉 11.0℃
  • 흐림서울 5.7℃
  • 구름많음대전 5.5℃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7.6℃
  • 흐림광주 7.3℃
  • 맑음부산 10.6℃
  • 구름많음고창 0.9℃
  • 맑음제주 8.8℃
  • 흐림강화 1.3℃
  • 구름많음보은 0.7℃
  • 구름많음금산 1.5℃
  • 구름많음강진군 3.9℃
  • 구름많음경주시 5.1℃
  • 구름많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안병용 시장, 사퇴 번복 사과와 항소 의지 밝혀

안 시장 "사법부의 정의가 모든 것을 회복시켜 줄 것으로 믿어 벌어진 일"…"시민들께 죄송하다" 사과

일부 여론 “안 시장과 공무원들은 유죄, 재판부가 함께 공모했다는 경전철은 기소조차 안 되는 것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보여

지난 9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판결에서의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충격'을 가라앉히고 ‘2015년 설 연휴 종합대책’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퇴번복과 항소에 대한 경위를 짤막하게 밝혔다.

안 시장은 1심 판결이 있던 지난 2월 5일 1심 재판 판결을 불과 몇 시간 남겨놓지 않은 오전 10시 30분경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 마음쉼터 개장식 행사장에서 "100만원 이상 형이 선고될 경우 즉각 시장 직을 사퇴 하겠다"는 폭탄발언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장한 각오와 재판에 임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시장 직을 잃는 유죄 판결이 날 경우 시장 직을 항소 없이 즉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해 커다란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시장직을 잃을 수 있는 300만원 벌금형이 선고되자 망연자실해 실제 집으로 돌아가 사직 의사를 밝힐 준비를 하던 안 시장은 이 소식을 전해듣고 달려 온 문희상 국회의원과 시의원, 도의원, 김민철 위원장 및 지지자들의 강력한 항소 설득으로 불과 5시간 만에 사퇴를 번복해 지역정가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안병용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착잡하고 담담한 심경으로 시민들에게 사과하며 그 배경을 설명했는데 "사법부의 정의가 모든 것을 회복시켜 줄 것으로 믿었지만 본인의 노력이 재판부를 설득하는데 부족한 결과로 모두 본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사퇴의사에 대해 안 시장은 당시 시장 직을 걸만큼 재판결과에 대한 무죄확신이 있었고, 이 사안에 대해서 만큼은 떳떳하고 당당했었기 때문이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명예와 자존심을 소중히 생각해 본인 자신만 생각하고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자신이 항소를 포기하고 사퇴할 경우에는 공직사회의 수장으로써 자신을 믿고 따르는 공무원들의 30~40년 공직생활이 불명예스럽게 마감되고 퇴직금이나 연금조차 받을 수 없는 신분이 된다는 것을 간과했고 그 책임감을 무겁게 느껴 사퇴의사를 접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시장은 "이러한 현실적 상황에 자신 개인의 명예와 자존심만을 생각하고 처신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것을 이해해주길 바랄 뿐"이며 "경전철 경로무임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시비는 향후 법원에서 최선을 다해 정당성과 진정성을 설명해 나갈 것이고, 1심 재판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시정공백 없이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항소사실을 소명했다.

이 같은 안병용 시장의 사퇴번복은 안 시장 개인 정치이력에도 큰 상처로 남는 중대 사안으로 안 시장을 고소한 새누리당 측에서는 경기도당의 사퇴촉구성명 이외에는 홍문종, 김상도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 모두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일부 여론은 "법적 뒷받침이나 예산 확보 없이 선거에 임박해 경전철 주식회사와 사전에 공모해 경로무임제도 시행에 따른 손실부담금 약정에 관여했다고 재판부에서 선고이유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 의견에 따르는 ‘함께 공모한’ 공무원이 해당하는 공직선거법이 아닌 여타의 선거법에 경전철 주식회사는 유죄는커녕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안 시장과 공무원들의 유죄가 2심 재판에서도 확정될 경우 검찰과 재판부 의견에 따르면 함께 공모한 이 사건의 최대 수혜자 경전철이 '경전철 경로무임 조기 시행'수익금을 찾아가는 만큼 선거법상 명백한 선거기간에 기부를 받은 입장이 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줄기차게 통합 환승할인이나 경로무임승차를 요구해 온 경전철 입장이 어떻게 이 재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일부 시민들의 의견이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경전철 경로무임승차에 대해 논의와 협의가 시와 경전철 사이에서 지속돼 오고 시의회에서 의장, 부의장, 도시건설위원장 등이 모두 참석해 경로무임승차 시행을 발표하고 이후에도 경전철 측이 조기시행을 요구해 왔는데 의회에서 당시 ‘예산 확보되지 않은 사실’을 지적도 하지 않고 경전철 측이 조기시행을 요구하는지 따지지 않았는지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재판부의 논리에 따른다면 당시 시의원들의 직무유기와 해당 실과장이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기소조차 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어나는 한편, 당시 실무과장을 비롯한 실무진 모두가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일을 추진한 직무유기와 그 권한을 남용한 기소대상이 아니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의견을 내놓는 일부 시민들은 "행정결재란이 시장, 부시장, 국장만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잘라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6.4지방선거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안 시장의 항소 발표로 2라운드에 접어들어 향후 어떠한 결과가 나오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항간에는 벌써부터 '안병용 시장 레임덕'과 함께 '보궐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자들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는 2심 재판에 기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박지혜 의원–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 의정부시와 정책협의회 개최
박지혜 국회의원은 27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원회와 의정부시가 참여한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흥선·호원권역 현안과 시 주요 추진사업 등 18개 안건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추진 현황, 과천 경마장 이전 관련 검토 상황, 녹양동 건설폐기물 임시보관소 향후 계획, 달빛어린이병원 진료시간 연장 검토 등이 포함됐다. 의정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캠프 잭슨 국가주도 위탁개발, 철도 유휴부지의 공익적 무상사용을 위한 법령 개정 건의, 도시공원 리모델링 사업, 지하철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반환공여지 개발과 관련해 박 의원은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을 당 차원의 의제로 다루고 있다고 밝히고, 1%대 요율의 장기임대제도 신설 논의 상황도 공유했다. 예산 집행 문제도 거론됐다. 박 의원은 시비 미반영으로 지연되고 있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언급하며, 확보된 국비가 매칭 부족으로 집행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사업과 녹양동~광

사회/경제

더보기
경기북부 MICE 관광 활성화 '시동'…관광상품 개발 협력 본격화
경기관광공사와 의정부시, 의정부문화재단, 아일랜드캐슬이 경기북부 MICE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 관광상품을 공동 기획하는 방식으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18일 아일랜드캐슬에서 열린 '경기북부 MICE 관광상품 개발 팸투어'에는 의정부시와 의정부문화재단을 비롯해 국내외 인바운드 여행사 20여 개사, 수학여행 전문 여행사 50여 개사, 관광시설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일랜드캐슬을 중심으로 포천, 동두천, 롯데월드, 키자니아 등 주요 관광시설 관계자들이 참여해 경기북부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팸투어는 전라도 권역의 학생과 단체,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북부를 주요 여행 코스로 편입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마련됐으며, 국내외 여행업계의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수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아일랜드캐슬 호텔에 머무르며 포천 아트밸리와 동두천 놀자숲 등을 둘러보고, 현장 체험을 통해 관광상품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첫날에는 아일랜드캐슬의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온천 등 주요 인프라를 둘러

사건/사고

더보기
경기도 특사경, 경제적 약자 노린 불법대부업자 무더기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영세 자영업자와 저신용 서민을 상대로 초고금리 이자를 챙긴 불법 대부업자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연 3만%를 넘는 수준의 이자를 요구하는 등 범죄 수법이 극단적으로 악질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특사경은 지난해 8월부터 불법사금융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총 12건에 연루된 피의자 21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3건은 검찰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사건도 수사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하는 불법사금융은 반드시 근절해야 할 중대한 범죄"라며 "더욱 강도 높은 단속과 수사를 통해 뿌리부터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법정 최고금리를 크게 초과한 고리대금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무등록 대부업자 A씨 등은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소액을 빌려준 뒤 단기간에 원금의 수배에 달하는 이자를 요구했으며, 이를 연 이율로 환산하면 최고 3만193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세 소기업을 겨냥한 조직적 범행도 드러났다. B씨 등 일당은 기업 자산이나 미수금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