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3.7℃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3.4℃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5℃
  • 맑음광주 5.4℃
  • 맑음부산 8.3℃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9.5℃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1.9℃
  • 맑음금산 2.4℃
  • 맑음강진군 6.4℃
  • 맑음경주시 6.8℃
  • 맑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시 통합 범시민대회 열려

응답하라 3개시 시장들이여, 시민들의 목소리에 이제는 답해야 한다

3개시 시민들의 통합 염원과 기원 담아 개최

좌로부터 안병용 의정부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지난 25일 오전 9시30분경 양주시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3개시 시민 및 통합추진위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모여 2018년 7월 1일 양주권 3개시 통합자치단체 출범 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옛 양주권 회복 및 도시경쟁력 강화와 준 광역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통합을 요구해 온 3개시 시민들의 목소리에 대한 지난 1965년 도농 통합시도 실패와 2009년 행정구역 자율 통합시도 실패 등 두 번의 시도가 무산된 가장 큰 원인으로 지역정치권의 이해득실과 토호세력들의 기득권이라는 점이 지적되며 이제는 통합되어야 한다는 주민 자발적 행사라는 점이 크게 강조되었다.

특히 축사에 나선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 3선)은 통일 대한민국이 선진국가가 되는 길목에서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이 우선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유, 불리를 따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 말했다.

홍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그동안 지역정치권의 기득권이 시민의 의견을 가로막고 경기북부 발전을 얼마나 저해해왔는지 밝혀주는 대목으로 홍문종 의원은 국제시대에 걸 맞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의정부, 양주, 동두천의 옛 양주권 회복 및 도시경쟁력 확대는 후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완성해야 할 숙명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3개시 통합을 염원하는 많은 시민과 예술인들의 퍼포먼스가 거행됐고 3개시 통합 추진위원장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각 시의회와 시장,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4개 항목의 통합 지원을 촉구했다.

이 4개 항목을 살펴보면 첫째 3개 시의회의 통합지원 조례 제정과 통합준비 예산책정요구와 둘째로는 3개시 공동설명회와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한 통합타당성 및 설문조사 실시 요구이며 셋째로는 3개 시의원과 시장들은 통합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통합준비 T/F팀을 구성 운영하라는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행정자치부 장관은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을 권고하여 3개시 통합 주민투표를 실시하라는 요구사항이다.

이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변화하고자 자발적으로 구성된 3개시 통합 추진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에는 ‘민의’가 녹아 있으며 이를 위해 박범서 의정부통합추진위원장과 김병선 양주추진위원장, 정동주 동두천 추진위원장은 3개시 시민들의 염원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이 날 행사에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현삼식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향후 3개시 통합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이들 단체장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3개시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겸직 위반 논란' 이계옥 의정부시의원, 윤리특위서 제명 의결
의정부시의회 이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라선거구)이 반복된 겸직 위반 논란 끝에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결정을 받았다. 공개 경고와 출석정지 징계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같은 당 의원들까지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서며 사태는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17일 열린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에서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으로 제명을 가결하고, 해당 안건을 본회의에 회부했다. 동일 사안을 두고 윤리특위가 다시 소집돼 최고 수위 징계를 의결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유치원 대표직을 겸직하며 지방자치법이 금지한 겸직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의원이 영리 목적의 직위를 겸할 경우 이해충돌과 직무 공정성 훼손 우려가 크다고 보고 이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미 2018년 제8대 의회에서 같은 사안으로 '공개 경고'를 받았고, 2022년 제9대 의회에서도 윤리특위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겸직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의회는 다시 윤리특위를 열어 징계 수위를 재논의했고, 결국 제명안을 의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