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창업도시 양주'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양주시 스타트업 성장지원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업기업 지원과 기업유치, 산업 연계정책의 핵심 거점이 될 성장지원센터의 운영을 광운대 산학협력단에 위탁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창업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주형 창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창업기업 발굴·육성 ▲창업문화 확산 ▲투자 유치 등 창업–성장–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 내 창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성장지원센터를 통해 ▲창업 초기기업의 입주 및 성장 프로그램 운영 ▲스타트업 성장기반 안정화 및 투자유치 지원 ▲대학 및 지역자원과의 효율적 연계 등을 추진한다. 특히 경기양주테크노밸리 등 지역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기술 수요와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매칭해 기술 실증(테스트베드)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이 산업단지로 진출하고, 산업단지가 다시 새로운 창업의 터전이 되는 '창업–기업유치–산업성장' 선순환 모델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양주시가 창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첨단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창업기업이 양주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산업단지로 뻗어나가는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스타트업 성장지원센터'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별관에 위치한다. 연면적 509㎡ 규모로, 입주기업을 위한 개별 사무공간과 회의실, 스튜디오 등 공유 오피스 형태의 인프라를 갖췄다. 시는 입주기업 모집 절차를 거쳐 2025년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이 시민의 감성과 취향을 넓히기 위해 운영 중인 구독형 문화서비스 '취향의 발견'의 올해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한다. 다섯 번째 시리즈이자 마지막 편인 '텁지근한 취향의 맛'이 오는 25일부터 운영된다. '취향의 발견'은 사서가 직접 추천한 도서와 음반을 블라인드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이다. 시민이 예상치 못한 작품을 접하며 새로운 음악과 독서의 취향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취지다. 올해의 주제는 '음미할수록 진해지는 취향의 맛'으로, 2월 '달보드레한', 4월 '씁쓰레한', 6월 '새금새금한', 8월 '매옴한'에 이어 마지막 '텁지근한 취향의 맛'으로 한 해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텁지근하다'는 다소 눅눅하고 진한 감정을 표현하는 순우리말로, 이번 회차는 한 해를 되돌아보며 여운과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매 회차 도서 20권과 음반 20점(LP 5점, CD 15점)을 주제에 맞춰 선별해 시민에게 소개해왔다. 올해 마지막 회차까지 총 100권의 도서와 100점의 음반이 '취향의 맛' 시리즈를 통해 제공된다. 패키지는 도서 1권과 음반 1점, 그리고 구독자가 선택할 수 있는 청음기기(턴테이블 또는 CD플레이어)로 구성된다. 대상은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시민 20명이며, 선정된 구독자는 4주간 패키지를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음악도서관 관계자는 "아날로그 청음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음악과 독서를 결합한 감성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텁지근한 취향의 맛' 구독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음악도서관 방문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음악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이 가을을 맞아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장터 '아르츠 마켓'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요 축제와 연계해 의정부 전역을 예술과 문화로 물들이며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의 일상을 더한 문화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아르츠 마켓은 오는 19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두 곳에서 열린다. 먼저 19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잔돌문화공원(산곡동 693)에서 열리는 '견생조각전×아르츠마켓'은 의정부문화재단과 고산주민자치회가 공동 기획한 행사다. '비어 있던 풍경, 견생조각전으로 채우다-고산동 작은 영웅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주제로 야외 조각전시와 공연, 20여 개의 마켓 부스가 어우러져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어 2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캠프 레드클라우드(가능동)에서 열리는 'BMF(블랙뮤직페스티벌)×아르츠마켓'은 의정부 대표 힙합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25개 내외의 예술·체험 부스와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함께 열리며 지역 상권과 문화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르츠 마켓은 ▲예술의 발견 ▲맛있는 충전소 ▲아르츠 이벤트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예술의 발견' 코너에서는 수공예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맛있는 충전소'에서는 수제 음료와 디저트, 토종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또한 '아르츠 이벤트' 코너에서는 현장 미션 참여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아르츠 마켓은 의정부 예술인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라며 "지역 축제와 연계한 문화 플랫폼으로 시민 여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부 지역 더불어민주당의 당원 모집 과정에서 당비를 대신 납부해 준 정황이 뒤늦게 알려지며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취재 결과, 지난 8월 초 한 지역 자생단체 관계자 A씨가 부녀회 사무실 등을 돌며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작성하면 12,000원을 통장으로 입금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이 실제로 입당원서를 작성했고, 이후 해당 관계자 A씨 명의로 동일 금액이 입금된 사례가 확인됐다. 문제가 된 금액 12,000원은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투표권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 요건인 '6개월 이상 당비 납부'(월 1,000원 기준)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역 관계자는 "특정인이나 조직이 이를 지시한 사실은 없다"면서 "일부 지지자들의 자발적 행동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에 저촉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소속 B 변호사는 "타인의 당비를 대신 납부하는 것은 정치자금의 우회 제공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특히 후보자나 조직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직선거법상 매수·이해 유도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건이 단순한 일탈을 넘어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문제라며 우려를 표했다. 당비 대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경선 투표권이 인위적으로 확대돼 '유권자 수 조작'과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 C씨는 "조직 규모나 재정 여력이 경선 결과를 좌우하는 구조라면 시민의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며 "중앙당과 경기도당은 신규 입당자의 당비 납부 내역 및 추천인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논란은 최근 중앙정치권에서도 이어진 바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 관련 '종교단체 당비 대납 의혹'이 제기되며 민주당 지도부가 진상 파악을 지시한 상태다. 의정부 사례 역시 동일한 금액이 등장하고 조직적 모집 정황이 제기되면서 '지역판 당비 대납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각 정당은 온라인 자동이체를 통해 당비를 수납하지만 실제 납부자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는 부족하다. 이 때문에 대납 여부를 시스템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정당 내부 절차의 문제는 수사권이 미치지 않아 제재에 한계가 있다"며 "정당이 자체 감찰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역 정치의 일탈을 넘어 정당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으로, 돈으로 만들어진 당원 구조가 반복된다면 정당의 신뢰는 무너지고, 그 대가는 결국 시민이 치르게 될 것이다.
양주시가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광적면 일대에서 '제2차 플러팅 주간(Fluting Week)'을 운영한다. 13일 양주시에 따르면 '플러팅 주간'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시민 참여형 상권 회복 프로젝트다. 지난 7월 고읍상권에서 열린 1차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2025 경기·양주·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과 연계돼 광적면 상권 중심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광적면 내 양주사랑카드 가맹점에서 결제 시 개인당 10만 원 한도 내에서 20%(최대 2만 원)가 환급된다. 환급된 포인트는 광적 상권 내에서만 재사용 가능해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적면 맛집을 방문해 인증사진이나 후기를 시 공식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또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정책과 연계해 양주사랑카드로 쿠폰을 받을 경우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화폐와 정부 지원책을 결합한 소비 촉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광적 플러팅 주간은 시민이 참여해 지역 상권을 함께 살리는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상권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소비 진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의 관문인 의정부역 일대가 불법 옥외광고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상권 경쟁이 치열한 중심 상업지로, 건물 외벽을 뒤덮은 대형 현수막과 돌출 간판, 불법 조명광고 등이 난립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는 오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의정부역 일대 불법 옥외광고물 일제 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미관 정비를 넘어, 보행 안전 확보와 도시 이미지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수만 명에 달하는 핵심 상권이다. 하지만 광고 경쟁이 과열되면서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간판이 급증했다.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옥외광고물은 일정 기준에 따라 허가 또는 신고가 필요하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철거 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벽면형, 지주형 고정광고물은 낙하사고 위험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종로구에서는 노후 간판 고정 볼트가 부식돼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의정부역 일대 역시 비슷한 위험 요소가 다수 확인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는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이지만 행복로와 신세계백화점 인근 등 주요 보행축에는 여전히 불법 광고물이 즐비하다. 시는 이번 정비 기간 동안 벽면형·지주형 간판 등 고정 광고물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하고, 불법 설치물은 즉시 정비할 방침이다. 현장 점검반은 단속과 함께 상인들에게 합법적인 광고물 설치 절차를 안내하고, 정비 후에도 정기 점검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역은 시의 얼굴과도 같은 곳"이라며 "불법 광고물 정비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실내·실외 놀이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영유아의 학습 중심 생활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자유로운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가운데 의정부시는 아이들이 스스로 놀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의정부시 도시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은 올 10월 현재 총 108곳(면적 2만9092㎡)으로, 시는 2022년부터 노후한 공공 놀이터 13곳을 리모델링해 아동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올해 새 단장을 마친 녹양동 장미어린이공원은 시 최초의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뛰놀 수 있는 포용형 공간이다. 경사진 진입로를 완만하게 낮추고 점자 음성안내판과 무장애 조합놀이대를 설치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인근 복지시설 이용 아동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곡동 하늘빛어린이공원은 넥슨재단과 협력해 '단풍잎 놀이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아동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됐으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단풍잎 용사단'의 아이디어가 반영돼 의미를 더했다. 시는 2026년까지 노후된 야외놀이터 2곳을 추가로 개보수해 '집 근처 어디서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기후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3곳(의정부점, 민락점, 롯데맘점) 운영 중이다. 의정부점은 2021년 개장한 거점형 감성놀이터로, 민락점은 기존 '아이사랑놀이터'를 확장 이전해 올해 4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160평 규모로 실내 놀이시설, 장난감도서관, 영어놀이실을 갖췄다. 특히 원어민과 함께하는 AR 체험형 '영어놀이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맘점은 구 의정부1동 주민센터 청사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으로, 1층은 실내 놀이터, 2층은 초등학생 돌봄센터로 활용된다. 롯데그룹 사회공헌 공모사업에 선정돼 민관 협력형 놀이공간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시는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고산지구에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전국 최초로 놀이·돌봄·교육이 통합된 복합시설로, 완공 시 아동 통합 돌봄의 선도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자연과 함께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유아숲체험원 3곳(청사초롱·오목문화·직동)에서는 유아숲지도사가 상주하며 오감 놀이, 숲 해설 등 체험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용 아동 수는 올해 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9월에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와 함께 '가을 숲 탄소중립 놀이 한마당'을 개최해 관내 어린이집 750여 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낙엽을 밟고, 자연 재료로 장난감을 만들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웠다. 10월에는 송산사지 근린공원과 직동광장 등에서 '가을은 책피는 정원' 프로그램이 열린다. 도서 대여, 어린이 글짓기 교실, 클래식·국악 공연, 꽃 책갈피 만들기 체험 등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행사가 순회 개최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아동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미래를 밝히는 기반이 된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 의정부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업인과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추석과 노인의 날(10월 2일)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일 의정부 금오동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전 나눔행사'에는 명지회 회원들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정진선 자원봉사센터장도 함께 참여해 노숙인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전을 나누며 따뜻한 명절의 정을 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명절에 혼자 있어 쓸쓸했는데 이렇게 직접 챙겨주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의정부명지회는 이번 행사 외에도 한부모가정 청소년 장학금 전달, 취약계층 연탄 지원, 배식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이호직 의정부명지회 회장은 "명절일수록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함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행정이 놓치기 쉬운 현장에서 직접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선 센터장 역시 "작은 전 한 장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며 "시민 참여형 나눔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명절의 온정이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실질적 힘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북부지회가 경기북부 지역 안전관리자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정책과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협회는 지난달 25일 의정부시 시민로 안전교육센터에서 '안전 세미나'를 개최하고,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권재범 과장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안전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정책 방향과 현장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새 정부 산업안전정책의 이해' 세션에서는 ▲소규모 사업장 안전 지원 확대 ▲고위험 노동자 집중 지원 ▲지자체·민간 협력 예방 시스템 구축 ▲노사 책임 강화 ▲안전 인프라 확충 ▲예방 촉진을 위한 제재수단 도입 등 정부 정책의 핵심 내용이 소개됐다. 이어 열린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세션에서는 산업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추락 ▲부딪힘 ▲끼임 ▲화재·폭발 ▲질식 등 5대 중대재해 유형을 짚고, 구체적인 예방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산업재해 감축을 목표로 한 정부의 로드맵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최신 안전보건 정책을 신속히 이해하고 지역 안전관계자들이 교류하며 협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안전문화 확산과 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도시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울서부지역본부가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달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의정부 사회적배려대상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회공헌 성과 공유 ▲국유재산·공공시설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협약 당일에는 '의정부 캠코브러리'를 이용하는 지역 아동 20여 명을 초청해 의정부도시공사 실내빙상장에서 스케이트 무료 강습과 컬링 체험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계 스포츠를 직접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의정부도시공사 김장호 경영사업본부장은 "캠코와 협력을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국유재산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