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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의정부경전철, ‘환승할인제’ 논의 시작

말 많고 탈 많은 경전철 해결책 나올까?

 

5일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경전철 환승할인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개통이후 예상과는 달리 시민들의 탑승율 저조와 잦은 정차사고, 환승요금이 적용되지 않는 등 문제들이 산적하고 있어,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전철 입장에서는 지난해 7월 1일 개통 이래 지금까지 매월 20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운영중단사태까지 언급되는 상황으로 만일 이렇게 될 때는 의정부시가 3000억원 가량의 배상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돼 말 그대로 양손에 ‘뜨거운 감자’가 아닌 ‘뜨거운 폭탄’인 셈이다.

이를 보다 못한 의정부시와 의정부 경전철(주)는 경기도에 지속적인 환승할인 요청을 해왔고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이를 적극 협의중에 있는 것이다.
만일 이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게 되면 예상 최저요금은 일반성인이 350원으로 지금의 요금인 1천300원의 1/4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이 체결한 협약에 1일 7만9천명의 50%인 3만9천500명이 탑승해야 경전철이 의정부시로부터 나머지 3만9천500명 분의 손실분을 보전받을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그동안 월 평균 2만명 미만의 탑승객으로 파산설과 함께 실제 2012 10월~12월까지 3개월 위탁운영비 34억원을 인천교통공사에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인천교통공사가 의정부경전철 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하자 2013년 1월 29일 경전철 측은 인천교통공사에 1개월치 11억원을 지급해 준 사실이 외부로 노출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의정부경전철의 파산설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 1년 예산 6천 900억원중에서 경전철에 3000억원~3500억원을 배상해줘야 하는 의정부시 손에 들려진 ‘뜨거운 폭탄’은 결국 의정부시로 하여금 경기도에 환승할인요청 결정을 하게 만든 것이다.
의정부시는 현재 경기도에 시행방안을 전달 논의하는 과정이며 경기도는 방안을 검토한 후 서울시와 인천시와 연계 방안을 협의 결정 후 정산시스템을 정비, 버스나 지하철 등의 환승시에 요금할인 실시를 하게 되는데 이 재원은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부담하게 돼 있어 경전철로 인한 의정부시민들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국 의정부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양 손에 폭탄을 든 의정부시 입장’ 때문에 경전철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탑승해야 할 상황에 놓여있는 반면 경전철 측 입장에서는 “돈을 벌지 못할 뿐”이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입장에 크게 손해 볼 일이 없는 상태다.
한편, 의정부시와 경기도의 이러한 논의와 환승시스템을 갖추기까지는 1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면 내년 초부터 환승요금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의 반응은 “의정부시민들이 만들어 달라 한 적도 없는 경전철을 만들어 놓고 시의 재정부담율만 높이는 정책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적자를 봐도 물어줘야 하는 계약이 황당하다“고 말했다.
경전철의 파산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논의된다는 환승할인제도...
과연 의정부시민들이 경전철이 없어 불편한지 행정기관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분분히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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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