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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이종화 의원 ‘괴변’에 쑥대밭 된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 시의원들, 이종화 의원과 공멸(共滅) 할 수도...

원 구성 갈등으로 장기파행하고 있는 의정부시의회가 시민들로 부터 혹독한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17일 11시 제214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했으나, 의원들 간에 또다른 추태를 보이며 정회했다.

벌써 7번째로, 연속되는 파행에 시민들의 실망과 비난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원 구성의 실마리를 마련한 민주통합당의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 이종화 의원이 '변명'을 넘어 '괴변'을 늘어놓고 있어 시의원 ‘자질론’도 대두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그동안 원 구성과 관련해 시민의 대의기구인 의정부시의회 의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새누리당 이종화 의원의 도덕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거론해왔다.

물론 소수당인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의장단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으나, 일부 언론이나 다른 시의원들의 발언을 통해 밝혀진 일부 사실들은 이종화 의원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종화 의원 자신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강수(조남혁 의원, 지방지 모기자 명예훼손혐의로 형사고소)를 두는 등 자구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공식석상인 본회의장에서 자신이 말한 것을 번복 또는 변명으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해 민주통합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자당(自黨) 의원들로 부터도 성토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6일 이종화 의원은 제2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민주통합당 조남혁 의원의 “의장후보를 사퇴할 의사가 있느냐”는 공개질의에 대해 “이종화가 새누리당에서 천거가 되었어도 과감하게 물러날 테니까 자리다툼하지 말고 민주당에서도 자리에 연연하지 마라. 한 석도 받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의장직을 물러나겠다”고 공식발언했다.

이에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의종화 의원이 의장후보에서 물러난다면 민주통합당 모든 의원은 의장단 구성에 있어 1석도 요구하지 않겠다”는 성명발표와 함께 새누리당에 원 구성을 촉구했다.

그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원 구성을 위해 의장단 의석을 모두 포기한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요구에 이종화 의원은 “하나의 안을 제시한 것일뿐이다, 의장후보를 사퇴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말을 바꿔, 결국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원 구성 의지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말았다.

특히 17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이종화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성명서 내용은 분명히 맞다. 하도 답답하고 힘든 과정이 지속돼 민주당에 제안을 한 것이다. 제안 한 것에 즉각 답이 왔는데, 책임을 지라면 분명히 책임을 지겠다. 다만 본회의장에서 이루어지는 투표의결권은 본인이 갖도록 하고, 모든 투표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하겠다”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해 동료 의원들뿐만 아니라 취재기자들을 당혹케 했다.

이러한 이종화 의원의 비상식적인 행동과 발언에 대해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 조차 “시민들 보기 부끄러워 고개도 못들겠다. 시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인이 한 말을 바로 바꾼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개탄했다.

한편, 지역정가와 언론들은 이종화 의원의 양일간에 걸친 발언 및 이후 행동과 관련해 “이종화 의원이 민주통합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종화 의원 뿐 아니라 새누리당 의원들도 공멸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다시 의총을 열어 각 후보자들을 새로 선출하고 민주당 측과 타협해 의장단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새누리당에 우호적인 시민들과 언론들이 자칫 이 일로 멀어질 수 있음을 새누리당 의원들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말한 후 “힘의 균형과 시의회 화합을 위해 필히 의석수 대비 의장단을 구성해야 이번 파행사태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죄하는 길이다”고 조언해 향후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원 구성을 위해 어떠한 행보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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