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맑음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4.5℃
  • 구름조금서울 0.7℃
  • 구름조금대전 -1.3℃
  • 구름조금대구 -1.4℃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5.2℃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2.2℃
  • 구름조금보은 -3.8℃
  • 맑음금산 -3.7℃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의정부 시민단체, 시의회 ‘파행사태’ 맹비난

지역 현안 해결 촉구 및 경전철 ‘조사특위’ 구성 요구

“의정부시의회는 시민의 안위를 걱정하는 시의원은 진정 한명도 없단 말인가?” 통탄

‘의정부YMCA의정지기단’이 11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의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의회 파행에 대한 철회와 시의원으로써의 책무 이행을 촉구했다.

의정지기단 황 삼 부단장은 성명서를 통해 “의정부시회의 연이은 파행으로 인해 의정부시민은 분노하고 있다”며 “시의원들이 다급한 지역의 현안은 나몰라라 팽개친 채 편을 갈라 세력다툼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황 부단장은 “지역의 현안에 새누리당이 무슨 소용이며, 민주통합당이 무엇이 중요하냐”며 “의정부시민은 의정부시의원을 선출한 것이지, 민주통합당 당원이나 새누리당 당원을 선출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와 함께 그는 “하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있어서 5석을 놓고 양 정당이 벌이는 첨예한 갈등으로 인해 지난 7월1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의정활동이 완전히 정지됐다”며 “이미 하반기 원 구성을 해 2011년 결산, 예비비 승인을 비롯한 중요한 의정을 시작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체로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황 부단장은 “의정부 YMCA의정지기단은 의원들 스스로 이 파행을 원만히 해결하기를 기대하며 기다렸으나, 시의회가 하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정당 자리싸움이 급기야 의장 후보자 도덕성자격 문제로까지 확대되어 난타전을 하고 있는 시점에 더 이상 기다릴 의미가 없다고 판단 했다”며 “이에 의정부시민은 시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시의회를 더 이상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덧붙여 의정부YMCA의정지기단은 지난 7월1일 개통 후 세 차례에 걸쳐 운행중단 사고가 발생한 의정부경전철과 관련해 “개통된지 10여일만에 벌써 수 차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점이 촉발해 시민들이 두려움으로 경전철 이용을 꺼리고 있다”며 “시의회는 조속히 조사특위를 구성해 면밀한 조사와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6월25일 하반기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새누리당이 독식하려한다는 이유로 민주통합당이 정회를 요청, 어떠한 타협점도 이끌어 내지 못한 채 산회했다.

이후 제213회 정례회가 열린 지난 5일에도 양당은 원 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없이 단지 ‘자리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는 원안(민주통합당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 요구, 새누리당 1석 양보 가능)만을 고수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장기간 공전하고 있다.

특히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현 사태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과 민주통합당 문희상 국회의원의 힘겨루기로 확대 해석하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어 또 다른 지역분란이 야기될 우려가 있는 가운데 조속한 원 구성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질타가 점차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의정부시의회, 노인 사회참여 현황·효과 분석...지역 맞춤형 정책 제시
의정부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의정부시 노인사회참여 방안 연구회'가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18일 노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시 노인복지과에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연구회는 조세일 의원을 대표로 김연균 의원, 정미영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고령사회로 접어든 의정부시의 현실을 반영해 노인의 사회참여 현황과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조사와 분석을 거쳐 지난 11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을 일자리, 자원봉사, 평생학습, 지역공동체 활동 등으로 세분화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과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노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연대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연구회는 보고서 전달과 함께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향후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제안된 방안을 단계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