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6.4℃
  • 구름많음강릉 12.3℃
  • 구름많음서울 8.2℃
  • 흐림대전 6.4℃
  • 흐림대구 8.6℃
  • 흐림울산 9.3℃
  • 흐림광주 7.7℃
  • 흐림부산 12.6℃
  • 흐림고창 4.7℃
  • 맑음제주 12.0℃
  • 구름많음강화 7.5℃
  • 흐림보은 3.9℃
  • 흐림금산 3.9℃
  • 흐림강진군 6.8℃
  • 흐림경주시 6.7℃
  • 구름많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정부시의회 의장단 선출 못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기싸움' 노영일 의장, 조남혁 의원 의사진행 발언신청 받아 정회요구에 묻지도 않고 정회선언

새누리당 항의에 의회 관련법에는 ‘이의 있나물으라는 법 없다 묵살...민주당 '몽니작전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및 의장단 선출이 민주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이루어 지지 못했다.

25일 오전 10시 의정부시의회는 제212회 임시회 제1차 본의회를 개최해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할 예정이었다.

이에 전날(24일) 새누리당은 오후 8시, 민주통합당은 오후 9시에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단 선출과 관련한 각 당의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각 당의 총회 결과 새누리당 7석, 민주통합당 6석, 총13석의 의정부시의회는 1석이 많은 새누리당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3석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에 알려지면서 ‘보이콧’ 사태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불과 1주일 전 새누리당의 분열과 시의회의 화합을 위해 의장선거 ‘불출마 선언’과 함께 ‘상임위원장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강세창 의원의 뜻과는 달리 새누리당이 과욕을 부려 벌어진 사태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이런 태도에 ‘민의’를 저버리고 ‘정회’를 선포하고 실력행사로 맞대응 한 민주당 역시 ‘제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시민의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임시회는 개회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어도 시의원들이 등원하지 않아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았다.

오전 10시10분이 돼 새누리당 시의원 7명이 회의장에 등원했고, 10시20분경 민주통합당의 최경자 의원과 강은희 의원이, 10시29분에 윤양식 의원과 이은정 의원이 등원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당대표인 조남혁 의원과 노영일 의장이 등원하지 않아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다가 10시34분에 조남혁 의원, 10시35분에 노영일 의장이 각각 등원해 10시38분이 되어서야 임시회가 개최됐다.

노영일 의장은 의장석에 올라 지난 2년간 의회 의장활동에 있어 동료 의원들과 안병용 시장, 44만 의정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건넨 후, 6월 30일자로 제6대 시의회가 전반기 의장단 임기를 마치고 7월1일부터 후반기 의장단의 임기가 시작되니 만큼 의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이어 제6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시작하려는 순간 민주당 조남혁 의원이 의사진행발언 신청을 했고, 노 의장은 조남혁 의원에게 발언을 수락했다.

조남혁 의원은 단상 위에 올라 지난 6월 22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이종화 의원과 원 구성의 협의를 벌였으나 새누리당 측에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으며, 24일 재협의 의사에도 어떠한 답을 주지 않아 원만한 합의를 위해 정회를 요청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노 의장은 조남혁 의원의 정회요청 발언이 끝나자 마자 시의원들에게 어떠한 의견도 묻지 않고 바로 정회를 선포했다. 이 시간이 오전 10시43분으로 임시회가 개회한지 불과 5분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이처럼 엉겁결에 정회가 선포되자 새누리당 이종화 부의장과 김재현 운영위원장이 “이의 있냐고 묻지도 않고 정회를 해도 되는 것이냐“고 항의했으나, 노 의장은 ”왜 빨리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늦게 하느냐”며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후반기 원 구성 및 의장단을 선출을 놓고 ‘기싸움’에 들어간 이날의 ‘파행’은 민주당의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 요구에 새누리당이 5석 전부 또는 상임위 1석밖에 줄 수 없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는 이미 새누리당 측이 ‘의장 이종화, 부의장 안정자, 도시·건설위원장 구구회, 행정·자치위원장 국은주, 운영위원장 김재현’이라는 각본을 짜놓은 것이 민주당 측에 전해져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이렇듯 어이없게 한방 먹은(?) 새누리당 의원들은 민주당 대표인 조남혁 의원을 찾아가 협의를 제의했으나 조의원은 ‘필요 없다’며 자리를 피했다는 것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주장으로 “의장을 비롯해 협의하자고 해놓고는 찾아가니 자리를 피해버리는 것이 민주주의와 의회 예의냐”고 맹비난 했다.

‘싹쓸이’ 아니면 ‘1석 양보’와 ‘2석 내 놓으라’는 양당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면서 시의회는 오는 7월5일 열리는 제213회 정례회의에서도 노영일 의장이 회의를 주재하지 않을 경우 연장자 순에 의해 안정자 의원 주재 하에 과반의석인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석만으로도 원 구성 및 의장단 선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임시회의를 참관하던 기자들과 YMCA 관계자들을 의식해선지 적극적인 ‘협의’를 해보자는 태도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뜻으로 양당 간 양보와 대타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보냈다.

민주당은 이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와 타 지자체 의회의 원구성 방식대로 양당대표 합의하에 사전협의를 통해 배분해 다수당의 독재가 아닌 균형 있는 시의회를 구성해야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다수당의 수적 횡포와 독식이 게임처럼 막가는 정치를 하겠다는 발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또한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 민주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동료의원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는 의원으로 한다고 못 박았다.

이런 양당의 입장에 대해 시민과 지역정가에선 “정회를 요구하는 것처럼 회의에서 발언 좀 했으면 좋겠다”라며 민주당을 비꼬았고, “새누리당 혼자 다 해먹겠다는 것은 지나친 과욕”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한 의원은 “7월 5일까지는 시간이 많다”며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어떤 변수가 생길지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알고 계실것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한편, 이날 임시회는 ‘정회’에 이은 ‘파행’으로 이어져 후반기를 준비하는 초장부터 전형적인 한국정치를 보여주고 있어 의정부시의회의 원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집행부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박지혜 의원–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 의정부시와 정책협의회 개최
박지혜 국회의원은 27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원회와 의정부시가 참여한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흥선·호원권역 현안과 시 주요 추진사업 등 18개 안건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추진 현황, 과천 경마장 이전 관련 검토 상황, 녹양동 건설폐기물 임시보관소 향후 계획, 달빛어린이병원 진료시간 연장 검토 등이 포함됐다. 의정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캠프 잭슨 국가주도 위탁개발, 철도 유휴부지의 공익적 무상사용을 위한 법령 개정 건의, 도시공원 리모델링 사업, 지하철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반환공여지 개발과 관련해 박 의원은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을 당 차원의 의제로 다루고 있다고 밝히고, 1%대 요율의 장기임대제도 신설 논의 상황도 공유했다. 예산 집행 문제도 거론됐다. 박 의원은 시비 미반영으로 지연되고 있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언급하며, 확보된 국비가 매칭 부족으로 집행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사업과 녹양동~광

사회/경제

더보기
경기북부 MICE 관광 활성화 '시동'…관광상품 개발 협력 본격화
경기관광공사와 의정부시, 의정부문화재단, 아일랜드캐슬이 경기북부 MICE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 관광상품을 공동 기획하는 방식으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18일 아일랜드캐슬에서 열린 '경기북부 MICE 관광상품 개발 팸투어'에는 의정부시와 의정부문화재단을 비롯해 국내외 인바운드 여행사 20여 개사, 수학여행 전문 여행사 50여 개사, 관광시설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일랜드캐슬을 중심으로 포천, 동두천, 롯데월드, 키자니아 등 주요 관광시설 관계자들이 참여해 경기북부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팸투어는 전라도 권역의 학생과 단체,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북부를 주요 여행 코스로 편입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마련됐으며, 국내외 여행업계의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수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아일랜드캐슬 호텔에 머무르며 포천 아트밸리와 동두천 놀자숲 등을 둘러보고, 현장 체험을 통해 관광상품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첫날에는 아일랜드캐슬의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온천 등 주요 인프라를 둘러

사건/사고

더보기
경기도 특사경, 경제적 약자 노린 불법대부업자 무더기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영세 자영업자와 저신용 서민을 상대로 초고금리 이자를 챙긴 불법 대부업자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연 3만%를 넘는 수준의 이자를 요구하는 등 범죄 수법이 극단적으로 악질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특사경은 지난해 8월부터 불법사금융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총 12건에 연루된 피의자 21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3건은 검찰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사건도 수사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하는 불법사금융은 반드시 근절해야 할 중대한 범죄"라며 "더욱 강도 높은 단속과 수사를 통해 뿌리부터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법정 최고금리를 크게 초과한 고리대금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무등록 대부업자 A씨 등은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소액을 빌려준 뒤 단기간에 원금의 수배에 달하는 이자를 요구했으며, 이를 연 이율로 환산하면 최고 3만193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세 소기업을 겨냥한 조직적 범행도 드러났다. B씨 등 일당은 기업 자산이나 미수금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