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화)

  • 흐림동두천 0.9℃
  • 흐림강릉 3.9℃
  • 흐림서울 2.5℃
  • 흐림대전 3.0℃
  • 흐림대구 5.3℃
  • 흐림울산 6.7℃
  • 흐림광주 6.1℃
  • 흐림부산 7.4℃
  • 흐림고창 4.6℃
  • 흐림제주 9.4℃
  • 흐림강화 1.3℃
  • 흐림보은 3.0℃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6.0℃
  • 흐림경주시 7.1℃
  • 흐림거제 6.6℃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안병용 시장 "의정부경전철 안타면 시 '파산'할 수도 있다"

의정부경전철 시민보고회가 지난 3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5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하지만 이날 시민보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특별한 대안과 알맹이 없는 단지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를 무마하기에 급급한 보고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보고회 설명에서 안병용 시장은 경전철 안 타기 시민운동을 의식해 “안 타기 운동은 코미디다. 파산하면 시장이 책임져야 한다. 이로 인해 3000억원 투자한 민간기업은 1500억원 찾아간다. 철거비용은 1000억원이 든다. 전문가들이 산정한 MRG(최소수입보장) 손실보전액은 년간 90억원이다. 안 타서 파산하고, 때려 부수는데 시민들이 2~3년간 흉측한 모습을 보는 게 답인가?”라며 시민단체의 네거티브 캠페인을 비난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용인경전철 경우 처럼 시(市)가 경전철사업 자체를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안호 박사 의견을 인용해 반대했다.

이안호 박사는 “시가 매입한다면 민간투자분만큼 돈을 주고 사야하고 그 비용만큼 이자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민간기업이 운영해 흑자가 나면 굳이 MRG를 물지 않아도 되고, 시가 운영해 적자가 나면 MRG만큼 시가 부담해야 돼 결국 실익(實益)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 시장은 시민단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경전철사업 실시협약 자료 공개에 대해 협약서 93조 1항을 인용해 “양측이 서면동의 하지 않은 것은 보여주지 않는다”는 내용만 되풀이했다.

이에 반해 의정부경전철(주) 김해수 사장은 실시협약 본문을 제한적인 방법으로 공개할 뜻을 비쳤으나, 설계와 영업 기밀이 담긴 부록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논평을 통해 “시 당국은 개통에만 혈안이 돼 문제점을 덮으려 해서는 안되며, 공공기관은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가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5월 30일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보고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한탄 섞인 푸념과 조속한 환승제 도입 요구에 대해 안 시장은 "한해 90억원의 손실 예상액이 환승제를 도입하면 년간 16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새누리당 구구회 의원이 제기한 호원동 우성3차 아파트 주변 경전철 운행 소음 주장에 대해 의정부경전철(주) 김해수 사장은 "운행 소음을 부분적으로 인정하고 엔지니어들이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보고회는 안병용 시장, 권혁창 교통건설국장, 인천교통공사 정인용 단장, 경기개발연구원 류시균 박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안호 박사, 의정부경전철(주) 김해수 사장, 미래에셋 멥스 자산운용 김원 본부장, 두우&이우 심보문 변호사 등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그러나 이 날 시민보고회는 협약 당사자인 의정부시의 입장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개통에만 급급한' 경전철 측의 입장에 대한 옹호만 되풀이 했다는 시민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통을 앞두고 시민 안전시설과 비상사태 대응체계에 대한 검증과 토론은 전무해 '알맹이' 빠진 수박 겉핥기식의 보고회란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협약 내용에 들어있는 비상사태 '대응 전담팀' 구성에 대해서는 국토해양부의 입장과 경전철 측의 입장이 다른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점검 및 대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역시도 이미 의정부시의 입장이 무색할만큼 '협약체결'이라는 무기(?)를 들고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경전철 측이 실질적인 비상대응책을 만들어 놨는지 시민단체와 시민들에게 밝혀야 할 주요 사항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박지혜 의원–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 의정부시와 정책협의회 개최
박지혜 국회의원은 27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원회와 의정부시가 참여한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흥선·호원권역 현안과 시 주요 추진사업 등 18개 안건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추진 현황, 과천 경마장 이전 관련 검토 상황, 녹양동 건설폐기물 임시보관소 향후 계획, 달빛어린이병원 진료시간 연장 검토 등이 포함됐다. 의정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캠프 잭슨 국가주도 위탁개발, 철도 유휴부지의 공익적 무상사용을 위한 법령 개정 건의, 도시공원 리모델링 사업, 지하철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반환공여지 개발과 관련해 박 의원은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을 당 차원의 의제로 다루고 있다고 밝히고, 1%대 요율의 장기임대제도 신설 논의 상황도 공유했다. 예산 집행 문제도 거론됐다. 박 의원은 시비 미반영으로 지연되고 있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언급하며, 확보된 국비가 매칭 부족으로 집행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사업과 녹양동~광

사회/경제

더보기
김충식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장 정년퇴임…"변화 속 또 다른 개혁 필요"
김충식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장이 지난달 27일 정년퇴임하며 6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의정부시사회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날 퇴임식에는 복지 관련 기관 관계자와 지역 봉사자, 센터 직원 등이 참석해 재임 기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센터장은 퇴임사에서 센터의 역할과 향후 과제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센터는 노숙인 지원 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해 온 기관"이라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현상 유지에 머물지 않고 또 다른 개혁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은 이미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본래 전공 분야로 돌아가 새로운 길을 걸어가려 한다"며 "두려움도 있지만 오랫동안 꿈꿔온 일을 시작하게 돼 설렘도 크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외부 인사 영입 없이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 위탁법인 나눔고용복지재단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감사의 의미를 담은 피규어를 전달하며 김 센터장의 정년퇴임을 축하했다. 한편, 2012년 개소한 의정부시희망회복

사건/사고

더보기
초등학교 공사 앞 도로 점령한 레미콘 차량들…불법 정차 방치에 사고 위험 키워
의정부시 한 초등학교 공사 현장 인근 도로가 다수의 레미콘 차량 불법 정차로 교통 혼잡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까지 키우고 있다. 2일 취재에 따르면,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내 교육연구시설 개축공사 현장 인근 대로에 10여 대가 넘는 레미콘 차량이 도로 한 차선을 장시간 점거한 채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곳 대로는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고, 급차로 변경이 반복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당 도로는 의정부경전철 중앙역 인근 3차로 구간으로, 부대찌개거리 입구와 맞닿아 있어 평소에도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교통 여건상 차량 정차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형 공사 차량들이 장시간 도로 한 차선을 점거하면서 교통 흐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체 구간에서 급차로 변경이 반복돼 교통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제의 차량들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중앙초등학교 내 교육연구시설 개축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해당 시설은 건축면적 2263㎡, 연면적 4849㎡, 지상 4층 규모다.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