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15.6℃
  • 서울 8.8℃
  • 박무대전 11.9℃
  • 연무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8.3℃
  • 박무광주 14.7℃
  • 구름많음부산 18.2℃
  • 흐림고창 10.3℃
  • 흐림제주 17.0℃
  • 흐림강화 8.1℃
  • 흐림보은 7.3℃
  • 흐림금산 12.8℃
  • 흐림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의정부 김남성, “내 강력한 경쟁상대는 안병용 시장”

17일 오전 10시30분 시청 기자실 시장출마 공식 선언

지난 17일 오전10시30분 시청 기자실에서 김남성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공식적으로 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후보는 이 날 간담회를 통해 3월 13일 경기도당에 의정부시장 후보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히며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까지 지난 4년간의 절치부심(切齒腐心) 심정을 밝혔다.

김남성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 이은 두 번째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는 “2010년 선거 당시 당내갈등 등 여러 요인으로 현 안병용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고 밝히며 “이에 굴하지 않고 준비된 시장으로 이 자리에 서기까지 4년간을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의정부시 최대 현안인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의 문제를 준비하고자 국내 최초의 행정통합사례인 창원시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경전철 문제, 7호선 연장문제, 민락지구 개발 방안, 행복로 및 제일시장 등 구시가지 활성화 등 각종 현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김남성 후보는 “의정부에서는 새누리당이 야당”이라면서 “지난 4년 동안 공직자들의 사기를 꺾고 시정을 독선적으로 운영해 온 민주당 안병용 시장과 의정부 민주당 정권을 오는 6월 4일에 치러질 의정부시장 선거에서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 홍문종 새누리당 총장과 함께 자신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덧붙이며 당내 경쟁상대인 강세창, 김승재, 김시갑 예비후보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모두가 훌륭한 후보로 누가 낫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는 시장 예비후보들이 경선을 하게 될 것이며 경선결과에 승복해 탈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새누리당에서는 당헌, 당규로 경선에 불복하는 후보자들에 대해 출마 원천봉쇄를 단행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어 새누리당의 경선 방법에 대해 “당헌, 당규에 따라 6개월 간 당비 2천원씩 납부해 온 책임당원과 국민선거인단 50대 50의 비율로 결정하게 될 것이며 현재 책임당원은 870명 정도”라고 밝힌 가운데 이러한 새누리당 공천 경선과정은 늦어도 4월 20일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 시장 경선과 관련한 공정성에 대한 질문, 특히 홍문종 사무총장이 지역구인 의정부지역에 홍심으로 불리는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편애나 각별함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공정할 것이다”고 답했으며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당 후보를 통틀어 가장 부담이 되는 후보는 누구냐는 질문에는 “현역 안병용 시장”이라고 답해 당내 경선에 자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 후보에 대해 세간에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전해지고 있다는 질문에는 “당 내에서도 전부 내편은 아니지 않느냐”며 “선거 때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다 기억할 수 없어 다소 섭섭한 마음을 가진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모든 정치인의 공통적인 입장”이라 말했다.

이어 다른 후보와의 경쟁구도 속에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본인은 도의원을 재선했지만 총 기간이 3년이 안된다. 하지만 굵고 짧은 도 의정생활을 통해 의정부지역발전에 일조했다. 이는 당료생활 15년의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통한 폭 넓은 중앙정계의 인프라구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 자신은 행정도 중요하지만 시장은 선출직으로 예산, 복지 등 대외적 네트워크를 통한 재원마련이 중요하기 때문에 300여명의 국회의원들과 언제나 소통이 가능한 폭 넓은 인프라가 자신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현 안병용 시장과의 리턴매치를 꿈꾸는 김남성 예비후보는 당 내의 쟁쟁한 경쟁자들과의 경쟁구도와 당내갈등으로 표현한 지난 지방선거의 패인에 대한 극복이 최대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모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의정부의 링컨’이라는 비유에 부합될 수 있는 선거전을 치르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의정부시의회, 노인 사회참여 현황·효과 분석...지역 맞춤형 정책 제시
의정부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의정부시 노인사회참여 방안 연구회'가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18일 노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시 노인복지과에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연구회는 조세일 의원을 대표로 김연균 의원, 정미영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고령사회로 접어든 의정부시의 현실을 반영해 노인의 사회참여 현황과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조사와 분석을 거쳐 지난 11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을 일자리, 자원봉사, 평생학습, 지역공동체 활동 등으로 세분화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과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노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연대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연구회는 보고서 전달과 함께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향후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제안된 방안을 단계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